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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 폭발...연일 맹타

최종 수정일: 3월 31일

개막 시리즈부터 활약이 심상치 않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 (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트렸다.



31일 오전(한국 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후는 8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불펜 코스그로브가 던진 3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호 홈런. 코스그로브가 던진 몸쪽 스위퍼가 회전이 덜 걸려서 시속 125㎞로 밋밋하게 들어온 걸 이정후가 당겨쳐 홈런으로 만들었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이정후는 공을 치자마자 홈런을 직감한듯 여유있게 타구를 바라보기도 했다. 홈런을 기록한 뒤 현지 중계카라메라에는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관중석에서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캐스터는 “바람의 아들이 바람의 손자가 베이스를 도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1994년 KBO MVP인 이종범이 아들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 첫 개막시리즈, 그리고 첫 홈런을 지켜보고 있다. 아주 특별한 순간”이라고 묘사했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대1로 앞서가던 자이언츠는 8회초 이정후의 홈런으로 상대 투수 코스그로브가 급격히 흔들렸고, 이후 연속타에 이어 6번 타자 콘포토가 만루홈런을 터트리면서 점수 차를 9대1까지 벌렸다. 자이언츠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도발이 흔들리면서 파드리스에서 2개의 홈런을 내줘 9대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타자를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 6점을 몰아낸 것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 됐다.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개막전 첫 경기부터 연일 활약했다. 개막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30일 열린 2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차전에는 데뷔 첫 홈런까지 터트리며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개막 시리즈를 마친 현재까지 12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타율은 0.333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69다.


출처: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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